결혼식하면 부케 받는다고 들어만봤지 이렇게 직접 받아본건 처음이네요.
처음으로 받아본 부케....꽃을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부케받으면 말려서 이쁘게 만들어 돌려주는게 필수라고 합니다
평생에 단 한번 결혼식에서 받는 부케
부케말리는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1. 자연건조
2. 실리카겔 이용 (제습제를 사용하는거에요. 자연건조 보다 빠르고, 색상이 선명해집니다 )
가져온 그날밤 바로 말려봅니다. (Feat. 오빠손-손재주 좋은)
집에 있는 옷걸이에 한송이 한송이 고정해 줍니다
하나하나 잘 떨어뜨려놔줘야 곰팡이가 안생긴다고 합니다
부케에 있던 리본은 다시 사용할꺼라 잊어버리지 않게 위에 잘 묶어두고
옷걸이 윗부분에 묶어둡니다
그리고
3주후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둡니다
25일 말린 결과 입니다. 바싹 잘 말랐네요.
식후 30일때 맞쳐서 줄려고 이제 포장을 해볼려고 합니다
보통 100일동안 말려서 주면 결혼한 부부가 오랫동안 행복한다고 해서 100일째 준다고 합니다
너무 이쁘게 자연바람맞으면서 잘 말린것 같습니다.
꽃봉우리 안쪽까지 싹 말렸습니다.
너무 말린탓인지 잎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2주정도 말리는게 적당히 좋다고 합니다 )
여러종류의 말린부케 선물이 있었어요 !
유리돔, 캔들, 링홀더 거치대 등등
하지만 저는 양면액자가 깔끔할 것 같아 네이버에서 구매했습니다.
유리돔 이런거는 친구한테 직접 내손으로 보내줄수있다면 괜찮은데 택배로는 좀 무리가 있어보였습니다.
말린부케를 처음받았을때 처럼 이쁘게 묶어봅니다
액자가 생각보다 작아서 줄기부분은 액자사이즈에 맞게 잘라줍니다
최대한 받았던 부케 모양을 생각하며 최대한 비슷하게 해볼려고 했지만
똥손은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액자에 청접장을 함께 넣어주면 좋을것같은데
청접장이 없어 대신 친구 웨딩사진 인화해서 사진한장과 예식장에서 받았던 식권을 함께 넣어줍니다
색다른 방법같네요 .
친구가 멀리 있어 직접주고 싶지만 전해주기 힘들어
택배보낼려고 포장지를 꽉꽉채워 포장해서 보냈습니다
업체에 맞겨서 하면 더 이쁘게 나오겠지만
직접받은 부케 제손으로 정성들여 서툴더라도 해주고 싶어 이렇게 완성 하였습니다.
친구야 결혼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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